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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현교회와 함께한 6년을 돌아보며 관리자 (joyhill)
2022년 08월 31일 09시 20분 07초 519

낙현교회와 함께한 6년을 돌아보며

(낙현교회 설립 50주년을 감사하며...)

하선종 목사

낙현교회가 설립된 지 ‘어느덧’ 50년이 되었습니다. ‘어느덧’이라는 단어의 어감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니 벌써 5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린 것입니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 과거형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추억하되 아련함으로 대하지 않고, 흘려보냈으되 아쉬움으로만 남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어느덧 50년이라는 세월 속에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간적인 아쉬움, 아련함이 있지만, 이 모든 감정에 앞서 우리는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입니다.

 

저는 2016년부터 낙현교회와 함께 하였습니다. 50년이라는 세월에 비하자면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6년이란 시간은 저를 낙현교회 교인으로 물들게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낙현교회에 부임하였을 때에는 많이 어색하고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저에게는 30년간 함께하던 모 교회를 떠나 부임한 첫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 당시 50세가 가까이 된 이 교회는 저를 참 따뜻하게 맞이하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을 낙현교회와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 담임목사님께서 ‘비전 2022’를 구호로 삼아 50주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고 하였을 때, 정말 먼 미래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감도 잡히지 않고 얼마나 크고 대단한 일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50년 동안 끊이지 않았고, 수많은 세대들이 한마음으로 일어서서 50년 동안 교회를 세워왔으며 한 지역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50년 동안 쉬지 않고 감당하였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면서 한 교회가 50주년을 맞이하였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신묘하며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번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끝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50년동안 우리를 보호하시고 든든한 몸, 교회로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앞으로의 시간도 동일한 은혜와 사랑, 주권적인 능력으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며 또 더욱 튼튼하게 교회를 세워가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VISION 2022를 시작으로 우리는 10년 뒤인 VISION 2032를 계획하고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이후를 또 소망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이같은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이유는 50년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그 누구보다 우리 낙현교회 교인 모두가 깊이 체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힘을 얻어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50주년을 맞이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복음의 사역 가운데 늘 앞장서서 미래로 나아가는 낙현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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