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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세상 -곽용남장로- 해질녘까지 기다리던 소식은 마음껐 웃고 싶으나 목울대를 넘기지 못하고 삼켜버린 바람이 되어 창 너머 비탈길로 내 달린다 아스라이 사라지는 발자국 소리는 어느새 비말되어 폐부 깊숙이 자리한다 기다리던 소식은 내 달리고 보내고 싶은 발자취는 내 품안에서 맴돈다 한 겹 한 겹 꿈동산에 함께 키우던 둘러 진친 아우성으로 이제는 한 켠 방안에 촛불로 타들어 간다 녹아내린 촛농속에 슬픔이 함께 스며들어 웃어야 할 승리의 순간이 슬픔으로 마주한다 아~~! 그대의 슬픔이 나의 기쁨이었구나 오~~! 나의 기쁨이 그대의 슬픔이었구나 어지러운 세상속에 내가 내안에, 네안에 네가 어지러운 바깥으로 이제는 네가 내 안에, 내가 네 안에 있음으로 기쁨이 슬픔이며, 슬픔이 기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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