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의 자격(4): 욕망을 좇지 마라
유다서 1:5-16
찬송 206장(주님의 귀한 말씀은)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심 없는 분별력입니다. 사사로운 욕심이 눈을 흐리게 하고 양심을 무디게 합니다. 유다는 믿음의 바른 도리를 지키기 위해 거짓 교사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경계하는 일과 함께 그릇된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말씀과 나눔
1) 유다가 밝힌 서신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5절)
성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3절)을 다시 상기시키기 위해서다.
유다는 수신자들(성도들)을 ‘하나님 안에서 사랑을 받고 그리스도를 위해 지키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부른다. ‘사랑을 얻고, 지키심을 받은’이라는 표현(완료시제)은 그들이 과거에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의 대상이었을 뿐 아니라 지금도 그러한 대상임을 환기해준다. 유다가 이 서신을 쓴 목적도 이 같은 성도의 정체와 맞닿아 있다. 그가 편지의 주제를 바꾼 것은 교회 안에 침투한 거짓 교사들의 미혹으로부터 성도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성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진리(믿음의 도(3절), 거짓 교사들의 최후(5절))를 상기시켜 거짓 교사들의 반(反)율법적인 교훈과 부도덕한 행실에 미혹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 복음의 진리를 되새기는 것만이 거짓과 오류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이 과거에 죄와 반역을 어떻게 심판하셨는지를 일깨우는 사건은 무엇입니까? (5-7절)
① 5절–출애굽 이후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은 자들을 광야에서 멸하신 사건
② 6절–자기 지위와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둔 사건
③ 7절–음란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신 사건
유다는 거짓 교사들이 미리 기록된 판결을 확실히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과거에 하나님이 행하신 심판 세 가지를 언급한다. 거짓 교사들을 포함하여 성도들이 알고 있는 역사를 거론하며 경고를 한다. 즉 하나님이 죄와 반역을 어떻게 심판하셨는지를 일깨운다. 첫째,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멸하신 사건이다. 출애굽의 은총을 받고도 하나님을 불신하며 온갖 우상숭배와 성적 방종에 빠진 그들은 결국 약속의 땅을 밟지 못했다. 둘째 예는 자신의 지위를 저버리고 타락한 천사들에 대한 심판이다. 셋째는 소돔과 고모라가 불로 심판받은 사건이다. 이는 성적으로 부도덕하고 불경건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전형이다. 유다는 이런 심판 사례를 거짓 교사들의 특징과 대비하여 하나님의 필연적인 심판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선언한다.
나눔1 거짓과 맞서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 정체와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고 가르쳐야 합니다. 경건하고 신령한 자로 가장하여 복음, 신앙,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이단 사설에 대해 이 시대의 교회가 취약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3) 거짓 교사들은 결국 누구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까? (11절)
시기와 탐욕과 불만으로 살아가는 가인과 발람과 고라의 길을 좇아 멸망을 자초하고 있다.
거짓 교사들은 폭력과 살인으로 심판을 자초한 가인이나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발람,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대해 도전하고 반역한 고라와 같은 길에 서 있는 자들이다. 시기 때문에 동생을 죽인(창 4:8)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다. 그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죄를 멈추지 않았다. 발람은 물질에 매수되어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려 한 선지자다(민 22:5). 그는 짐승을 통한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도 어그러진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고라는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부여하신 신성한 권위를 멸시하며 반역을 꾀했다(민 16:1-3). 거짓 교사들은 가인과 발람과 고라의 패역을 좇는 사악하고 불경건한 자들이다. 구약의 반역자들이 파멸에 이른 것처럼 거짓 교사들도 멸망을 피할 수 없다.
4) 거짓 교사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16절)
원망하고 불만을 토로하고 정욕대로 행하며, 자기 자랑을 일삼고 이익을 위해 아첨하는 자들이다.
유다는 일련의 생생한 은유를 통해 거짓 교사들이 얼마나 허망하고 무가치한 존재인지를 드러낸다. 그리고 나서 거짓 교사들의 특징을 이야기한다. 거짓 교사들의 가장 큰 특징은 ‘원망과 불평’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나 질서, 진리에 반발하며 공동체 안에 불신과 불만을 심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여, 결국 자신들을 추종하게 만드는 자들이다. 그들의 동기는 자기 정욕이고 탐욕이다. 신령하고 경건하게 보이나 실상 육체의 정욕대로 행하는 자들이고, 영혼에 대한 관심보다 영리(榮利)에 밝은 사람들이다. 또 신령한 지식을 소유했다고 떠들어대지만 정작 진리를 모르는 우매한 자들이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항상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기 명예를 더 의식하고, 예수 그리스도보다 자신을 앞세우는 오만한 자들이다.
나눔2 우리 앞에는 주의 십자가를 따르는 자기부정의 길이 있고, 거짓 복음을 따르는 자기 욕망의 길이 있습니다. 내 신앙과 섬김, 자녀교육의 첫 동기는 무엇입니까? 사심입니까, 사명입니까?
함께 기도
진리를 붙들고 거짓을 분별하며 믿음의 도를 위해 함께 힘써 싸우게 하소서.
|